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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 부지사 9일 판문점-대성동마을 방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9 18:51

수정 2018.03.09 18:51

김진흥 부지사 9일 DMZ 내 대성동마을 방문.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김진흥 부지사 9일 DMZ 내 대성동마을 방문.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9일 판문점을 방문했다.

판문점은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조인된 장소이자 남북 간 첨예한 군사 대립의 상징이다.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7·4공동성명 등 남북 갈등과 화해의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오는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진각, 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등 DMZ 일원 각종 명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동행인들에게 “최근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사업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DMZ 일원의 조화로운 보전과 합리적인 개발을 통해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경기도를 만드는데 힘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판문점에 이어 DMZ 내 유일한 민간 마을인 대성동 마을을 찾아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성동은 휴전 협상 당시 판문점 인근 지역에 귀향자와 실향민 등이 입주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현재 49세대 총 207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대성동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980년 대성동 종합개발계획 이후 35년 넘게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노후화가 심했던 마을을 재생하고자 민관이 힘을 합쳐 주택보수, 기반시설 정비, 마을 경관 개선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김진흥 부지사는 이어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 현재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개념의 DMZ 관광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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