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통화정책 경계감에 단기물발 금리 상승압력 이어질 것 <신금투>

장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08:32

수정 2018.03.12 09:01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통화정책 경계심이 커지면서 단기물발 금리 상승 압력이 확산돼 이번주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얼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 인사청문회와 3월 FOMC가 차주에 예정되어 있으나 정책 정상화에 대한 부담감은 선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미국 정부의 관세 명령 영향력, 국고채 50년물 발행 내용 확정 등은 약세 영향력 행사에 변동성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 국내 채권시장은 2년물 중심으로 단기물은 금리가 오른 반면 중장기물은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통안채 1년이 5.7bp 오른 반면 10년 이상 구간 금리는 1bp 내외로 하락했다.

신 연구원은 "만기물별 금리 차별화는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경제 흐름에 대한 엇갈린 시선에서 비롯됐다"면서 "단기물 금리 상승세는 이주열 총재의 연임으로 인해 통화정책의 연속성 확보에 근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주 예정된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는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4월 금통위가 쉬어가는 회의가 아닌 유의미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2018년 5월 24일 금통위가 될 것으로 보이며 4월 회의에서는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어 "4월 수정경제전망에서 경기 비우호적 요인에 의해 주요 지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 보다는 유지 또는 소폭 상향 조정에 무게 중심을 둘 수 있다"면서 "그 시기는 함준호 위원의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인데, 작년말 금융안정을 이유로 매파적 발언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