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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 설정액 3000억원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5:57

수정 2018.03.13 15:57

4차 산업혁명 주도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우수한 성과 바탕 자금 ‘블랙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가 설정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서만 700억원 넘게 유입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1년 수익률 36.15%, 2년 수익률 59.25%를 기록했다. 설정(2014년 4월 15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77.48%에 달한다.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글로벌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지난 1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발행국 기준 비중은 미국 65.78%, 중국 25.42%, 유럽 8.79%다.
업종 비중은 IT 48.46%, 일반산업 15.57%, 비생필품 소비재 15.32%, 헬스산업 9.10%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신흥국 및 유럽의 글로벌 혁신 기업들에도 분산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목대균 상무는 “글로벌 혁신기업들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는 펀드로, 새로운 변화에 주목해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보유, 해외펀드 운용에 최적화돼 있다.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10개 가운데 미래에셋 펀드가 7개다.


미국과 중화권의 4차 산업혁명 수혜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는 1년 수익률 56.84%를 기록하며, 순자산 3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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