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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미투 없는’ 조직문화 조성 박차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3:41

수정 2018.03.13 13:41

군포시 젠더폭력 예방교육.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 젠더폭력 예방교육. 사진제공=군포시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가 미투 운동에 부응하기 위해 젠더폭력 없는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군포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2018년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性)에 대한 공직자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 인권 개선 및 젠더폭력 없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젠더폭력 방지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공직자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나가야 한다”며 “건전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예방 및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손경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가 나서 젠더폭력 예방을 주제로 건전한 성의식 및 성문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성희롱 방지를 위한 관련 법령 및 사례, 폭력 위기상황 대응능력 및 처리절차 등에 대해 강의했다.

손경이 강사는 “최근 미투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의 바람이 부는 만큼 사회구성원 모두가 직장 및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 개선에 힘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포시는 인식 개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7월과 11월 중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2차례 더 교육을 실시하고, 신규공무원에 대해 임용 2개월 이내 별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교육을 연중 지속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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