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지멘스 부회장 "한국, 4차 산업 혁명 승자되려면 창조 생태계부터 만들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16:51

수정 2018.03.14 17:30

한국생산성본부가 14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강연자로 나선 지멘스의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이 '기술과 협력을 통한 4차산업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말하고 있다. 사진=생산성본부 제공
한국생산성본부가 14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강연자로 나선 지멘스의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이 '기술과 협력을 통한 4차산업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말하고 있다. 사진=생산성본부 제공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은 14일 “한국이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되려면 아이디어 창출 기반이 되는 생태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학계·펀드들이 각각 클러스터를 만들고 이를 허브화해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케 부회장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이날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멘스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기전자기업이다. 약 200여개 국가에서 37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나이케 부회장은 "4차 산업은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창의적인 사람들이 유연성 있는 제조공정을 만들고 이를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면서 “위키피디아, 애플 등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 듯 기업이 오픈소스를 만드는 오픈, 협업, 플랫폼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지멘스는 아이디어 공유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 개방형 협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그는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독일은 제조업 기반 국가, 고령화 사회, 낮은 출생률, 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 많은 공통점과 유사한 도전과제를 갖고 있는 만큼 양국 간의 벤치마킹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독일은 4차 산업 기술로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케 부회장은 이날 모인 CEO들에게 "4차산업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지금은 변화를 감당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면서 "4차산업혁명은 제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서비스 등 모든 단계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