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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일시적 금리 반락 가능하나 금리상승 국면 유효 <유진證>

장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9 08:16

수정 2018.03.19 08:58

유진투자증권은 19일 "3월 FOMC 결과가 단기적 금리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금주 3/20~21일 미 연준의 3월 FOMC가 열리는 가운데 그동안 성장 개선과 물가 반등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던 만큼 FOMC위원들의 연방기금금리 전망 결과에 따라서 금리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신동수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소매판매와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소비여건은 양호했고 물가의 상승세 역시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웠다"면서 "더구나 2월 산업 생산(1.1%mom) 및 설비가동률(78.1%)이 개선됐고 3월 미시간대소비자신뢰지수(102.0)는 2004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2.9%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이벤트를 계기로 금리의 일시적 반락은 가능할 수 있으나 대체적인 금리 상승 무드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FOMC 위원 구성에서 지난해 12월 금리동결을 주장했던 시카고와 미네아폴리스 지역 연은 총재가 빠졌고 매파 성향의 위원들이 증가했다"면서 "파월 의장도 상원 연설에서 임금 상승의 결정적 증거가 없다고 했지만 낙관적 경기와 물가 상승 전망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시장의 연내 4차례 금리인상 확률도 35%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3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75%로 인상하고 연내 미 연준의 3차례 금리인상 횟수를 유지할 것이나 4차례 금리인상 전망 위원수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려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파월 의장의 매파적 성향도 완화될 여지가 있지만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훼손될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채권금리의 초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보다는 연내 금리인상 전망 횟수가 관건"이라며 "미 연준이 연내 3차례 금리인상 전망 유지시 채권금리의 일부 하락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큰 변화가 없는 한 금리 상승 흐름 역시 계속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이 금리 인상 국면에서의 일시적인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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