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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앱 구축 나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9 09:52

수정 2018.03.19 09:52

유라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앱 구축 나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의료, 물류 등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보안, 인증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의 열풍에 가려져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로 파생되는 다양한 거래 모델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

유라클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로서 이러한 기술 트렌드에 맞추어 모바일 앱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라클은 최근 은행연합회의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모바일 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참여했다. 본 사업에서 유라클은 블록체인 인증을 위한 은행 공통앱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핵심 모듈과 앱을 연동하는 다양한 API를 구현한다.
또한, 각 은행서버와 블록체인 모듈을 연결하는 모바일 게이트웨이 서버 구축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블록체인 공통인증 앱 구현을 위하여 유라클의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인 모피어스의 기술이 사용되었다. 시중 16개 은행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사실상 계좌를 보유할 수 있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

이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다양한 단말기, OS에 대하여 에러 없이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모피어스의 다중 OS 대응 기술이 활용되었다. 또한 다양한 은행의 레가시 시스템에 맞추어 모바일 공통 게이트웨이를 구축해야 하며, 이 분야에 모피어스의 모바일 서버 기술이 활용되었다.

유라클의 모피어스(Morpheus)는 기업의 모바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MADP)이다.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해서 개발자의 편리성이 높다. 리소스 업데이트 기능으로 별도의 검수와 재등록 절차 없이 직접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한 번의 개발로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까지 서비스 런칭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에서 시작해 앱을 관리하는 앱 라이프 사이클 관리 솔루션(ALM)으로 진화했으며, 콘텐츠 관리 시스템(Contents Management System),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로 지속적인 확장을 하고 있다.

유라클 정우석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업계의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모바일로 구현한 최초 사례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
"며 "유라클은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분야에서 본인 인증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모피어스를 도입하면, 단순한 아이디, 패스워드 인증부터, 지문, 패턴, FIDO, 블록체인 등 다양한 보안, 암호, 인증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라클은 기업의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유라클의 모피어스는 국내에서는 업계 최초로 GS인증 및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웍 상호 호환성 테스트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인 레벨2 인증을 받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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