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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에 비빔밥 추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09:41

수정 2018.03.20 09:41

외국인 승객 겨냥 4월부터 비빔밥 유료서비스 개시
제주항공 비빔밥 /사진=fnDB
제주항공 비빔밥 /사진=fnDB

제주항공이 비빔밥을 유료 기내식으로 판매한다.

제주항공이 기내 에어카페에서 판매하는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에 비빔밥을 다음 달부터 추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승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 중 하나인 비빔밥을 새로운 메뉴로 선정했다. 해외 각 노선 별로 승객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메뉴 출시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은 출발 4일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4월 출시되는 비빔밥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항공의 외국인 승객 비율은 약 20%다. 일본 나고야 노선과 중국 웨이하이 노선은 외국인 승객 비율이 각각 66%와 57%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비빔밥 외에도 기내에서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먹는 파일럿기내식과 스튜어디스기내식을 비롯해서 어린이를 위한 꾸러기도시락 등 특화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 제주흑돼지 제육덮밥, 불고기덮밥, 치맥세트, 저칼로리 도시락, 구름위의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노선 별로는 승객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한정판 동방신기 스위트 핑크 기내식(7만원)은 일본노선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모둠과일, 미니케이크, 초콜릿, 스트링치즈, 레드와인으로 구성된 기내식과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함께 래핑된 모형비행기와 이미지카드로 구성된 특화세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전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 등 2017년 기내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79% 성장하는 등 승객들의 이해도 및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 노선 별로 승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특화메뉴를 개발하고 사전주문 기내식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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