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카본, 베트남 빈프억성에 해외 첫 생산거점 마련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1:00

수정 2018.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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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이 지난 16일 베트남 베카멕스-빈프억 공단에서 진행한 신축공장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카본이 지난 16일 베트남 베카멕스-빈프억 공단에서 진행한 신축공장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카본이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공장을 마련한다.

한국카본은 최근 베트남 베카멕스-빈프억 공단에서 계열사인 ㈜한국신소재 및 ㈜용성, ㈜리버런, 미성사와 공동으로 신축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한국카본 조문수 대표와 응웬 반 러이 빈프억성 당서기장, 응웬 반 짬 빈프억성 성장, 응웬 반 훙 베카멕스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카멕스-빈프억 공단은 베트남 공단 및 신도시 개발 국영기업인 베카멕스(Becamex)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공단이다.
산업과 주거, 서비스가 복합된 신도시로 구성되고 있다.

한국카본과 한국신소재, 용성, 리버런, 미성사는 장기간 베트남 환경 조사를 진행했고 빈프억성의 외국인 투자우대 혜택과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보고 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

조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복합소재는 스포츠와 레저는 물론 자동차, 항공, 조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베트남 신축공장은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복합소재 및 부품 수요에 대응할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일자리 창출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적 혁신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카본은 올해 중 공장을 완공하고 설비와 인력이 갖춰지는 2019년부터 탄소섬유 및 유리섬유 프리프레그 등 주력 품목의 확대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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