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미혼남녀 만남 주선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한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1 14:41

수정 2018.03.21 14:41

경남도, 4월14일 창원에서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 행사 개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친화적 분위기 확산 기대
경남도가 다음달 14일 창원 미래웨딩캐슬에서 미혼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가 다음달 14일 창원 미래웨딩캐슬에서 미혼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저출산 극복정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경남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와 공동으로 ‘경남 미혼남녀 사랑만들기’ 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내 거주·근무하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성과의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미혼남녀 만남의 행사는 지금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30쌍이 최종 결혼에 성공했다.
매 행사때마다 평균 15커플 이상 탄생돼 결혼까지 성사되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올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내 남녀 희망자 각 30명이 서로를 알아가는 첫인상 게임과 로테이션 미팅 등 레크리에이션과 공개 프러포즈, 매칭표 작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미혼남녀는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다음 카페 ‘경남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나 네이버 카페 ‘맘맘맘 경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안태명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미혼남녀들이 만남의 기회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행사 후에도 동아리 활동과 정기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으로 미혼남녀 사랑만들기를 비롯한 일과 생활의 균형, 생애주기별 인구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