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운지]

모바일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 황성범 대표 "소비자 중심 상품으로 보험 거품 뺍니다"

해외여행보험료 타보험사 30% 수준
실효없는 특약 빼면 저렴한 보험 가능해져


"국내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습니다. 인바이유를 통해 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것입니다."

모바일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를 이끌고 있는 황성범 대표이사(사진)의 야심찬 포부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20대의 황 대표는 "금융 소비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이 바로 보험이며, 변화나 혁신이 더딘 분야도 보험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바이유는 합리적인 보험료를 원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모바일 보험 플랫폼이다.

황 대표는 "국내 핀테크 산업은 소비자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보험산업은 소비자가 아닌 판매자가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바일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를 통해 이런 것을 바로 잡겠다고 힘줘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국내의 기존 보험상품들의 대부분은 보험소비자인 가입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 아니다"면서 "보험회사가 영업을 위해 개발한 상품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 가입자가 원하지 않는 특약 등이 보험상품에 탑재됐기 때문에 비싼 보험료를 지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는 온라인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단순한 O2O(Offline to Online) 플랫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바이유가 보험중개사 면허를 갖고 있는 LKMS Re와 제휴를 맺고 있어 보험료의 거품을 빼게 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다.

인바이유는 현재 다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보험상품을 판매중이다.

보험상품의 경우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판매중인 '인바이유×한화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과 MG손해보험과 제휴해 판매중인 '인바이유×MG손해보험 운전자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보험상품들은 인바이유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보험료가 기존의 해외여행보험 상품이나 운전자보험상품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인바이유×한화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30대 남자는 6511원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보험사에서 판매중인 보험료의 30% 수준이다.

황 대표는 이같이 저렴한 보험료가 가능한 이유로 보험가입 시 실효가 떨어지는 특약들을 제거해 보험료를 낮추는 구조를 인바이유가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바이유는 다수의 가입자를 확보한 뒤 그 구매력을 바탕으로 보험회사와 협상을 해 소비자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이런 점이 인바이유가 단순하게 보험계약체결만 하는 보험독립판매대리점(GA)와 차별점을 가진다"고 힘줘 말했다.

인바이유의 보험상품들은 가입절차도 간단하다고 황 대표는 소개했다. 모바일 금융플랫폼인 '토스'에서 인바이유의 보험상품들을 가입할 경우 가입자 이름과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사들이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나 병력 여부 등은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의 향후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필요한 보장들만으로 구성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인바이유가 일조할 것이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르면 다음달에 펫보험 상품을 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이제 애견은 더이상 애견이 아닌 반려견이 됐다"면서 "국내 펫보험 시장의 전망은 무궁무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등으로 펫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보험 상품을 내놓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인바이유는 인슈어테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인바이유는 보험 서비스에 핀테크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를 내놓는 등 국내 보험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