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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11:36

수정 2018.03.22 11:36

남명사상·천년사찰·불교문화 등 경남 특화 자원 관광상품화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발굴로 고품격·고부가가치 축제 육성
경남도가 오는 2020년까지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를 발굴·육성해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경남도가 오는 2020년까지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를 발굴·육성해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대표 관광브랜드를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키우는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한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가야사 역사적 자원(복원·남명 조식사상 등)과 자연경관(지리산·남해안·우포늪 등), 지역우수축제(진주남강유등축제·산청한방약초축제·진해군항제 등)에 마케팅을 불어넣어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고부가가치형 미래 산업인 관광산업을 선도해 관광도시로 발돋움 한다는 전략이다.

■호기심·설렘 가득 관광마케팅 추진
도는 지역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고품격·고부가 관광 상품 발굴 및 홍보를 통한 호기심·설렘 가득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


올해 가야사유적·생활문화, 남명사상, 천년고찰 불교문화, 천연기념물·보물, 천연 숲, 100년 이상 고건물, 특화음식점, 역사인물 발자취 등 경남만의 특화된 자원의 관광 상품화에 주력한다.

또 시장유형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도 전개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주요도시 방문 세일즈 콜, 해외 홍보설명회 및 박람회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바운드 여행사·언론인·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도 추진한다.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가 공동 관광 상품 개발과 해외 합동 관광마케팅을 통해 동남권 관광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즐기고 찾고 싶은 고품격 축제 육성
도는 계절별·테마별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및 먹거리 발굴로 즐기고 찾고 싶은 고품격 축제를 육성한다.

먼저 올해 7억5000만원을 들여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글로벌)와 산청한방약초축제(최우수), 통영한산대첩축제(우수), 밀양아리랑대축제(유망), 독일마을맥주축제, 함양산삼축제, 하동섬진강재첩문화축제(육성) 등 총 7개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집중 육성한다.

또 시·군에서 추천한 10개 지역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3억2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블카, 루지, 모노레일 등 대규모 레포츠 상품 개발을 통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들러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축제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지도를 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테마가 살아 숨 쉬는 머물고 싶은 관광인프라 확충
도는 테마가 살아 숨 쉬고 머물고 싶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47개 사업에 575억 원을 투입한다.

고성 당항포 관광지 개발사업 등 4건에 26억 원,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 사업 등 지역 문화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체류하며 지역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21건의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412억 원을 투입한다.

또 생태탐방로와 트레킹 코스를 개발·정비사업과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각각 43억과 70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다시 찾고 싶은 경남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객 안전과 친절도, 안내체계 등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고성과 남해에 20억 원을 들여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고 야영장 및 유원시설 안전점검과 종사자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또 다시 찾고 싶은 경남을 위한 친절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관광종사자 친절교육과 K-스마일 운동 등 범도민 친절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내 문화·역사유적과 관광지 등을 학습하는 월 1회 역량강화의 날과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 등을 통해 경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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