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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와 격차 더 벌어진 중견게임사, 수익개선에 '올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17:06

수정 2018.03.22 17:13

오늘 게임사 9곳 주총 컴투스, 글로벌 진출 확대
네오위즈, 자체 IP 개발 조이맥스, 대형 신작 등 매출확대 방안 찾기 나서
중견게임사 9곳이 23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어 조직을 정비한뒤 수익성 개선에 올인한다. 지난해 수익성면에서 쓴 맛을 본 중견게임사는 자체 IP로 자존심 회복에 나서거나 글로벌로 눈을 돌려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컴투스를 시작으로 게임사들이 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슈퍼주총데이'인 23일에는 게임빌, 네오위즈,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넥슨지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조이맥스, 웹젠, 액토즈소프트 등 9곳이 주총을 개최한다.

선데이토즈는 스마일게인트 출신 고원장 선데이토즈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건, 게임빌은 송재준 부사장과 이용국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 네오위즈는 문지수 신임 대표 선임건 등을 마무리 짓고 올해 최대 과제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게임시장은 이른바 '빅3(넥슨.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의 대형화 전략이 먹힌 한 해로, 빅3가 매출 2조원 시대를 열면서 중견게임사와의 매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중견게임사 중 '원조' 글로벌 강자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컴투스의 매출액은 5117억원, 업계 4위의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9091억원이지만 게임부문만 보면 4759억원에 그쳤다. 게임빌, 조이맥스, 네오위즈 등은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 쳤다.

이는 게임시장의 트렌드가 PC 온라인 중심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유명IP 게임이나 대형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자본력이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견게임사들은 올해 자존심을 걸고 자체 IP 개발과 대형 신작 출시, 글로벌 진출 등으로 수익 전략을 짜고 있다.

글로벌 강자 컴투스는 최근 전략 RPG '체인 스트라이크'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1개국에서 먼저 출시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체인 스트라이크의 한국, 아시아, 북미 지역 서비스는 이달 말로, 하반기에는 '서머너즈워 MMORPG'로 글로벌 시장 수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스의 모회사인 게임빌도 6개의 신작 모두 글로벌 시장을 두드린다. 이 중 '로열블러드', '탈리온'은 글로벌 MMORPG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획된 게임으로 기대작으로 꼽힌다. 로열블러드는 이달 내, 탈리오는 2.4분기 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도 해외 IP '워베어베어스'의 해외 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


네오위즈와 조이맥스는 자체 개발력 강화와 IP 제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인 PC MMORPG '블레스'의 해외 진출과 IP 사업에 힘을 쏟고 있고 조이맥스는 '윈드러너3', '허슬', '스페이스컨커러' 등 신작 5종을 1년 만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빅3와 수익 격차가 너무 벌어져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모두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