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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포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불법 코인 신고 포상제 개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3 13:18

수정 2018.03.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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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100만원 포상금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안전한 국내 가상화폐 투자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불법 다단계 코인 사례 근절 및 자금세탁 방지 일조를 위해 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10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비트는 최근 각종 메신저를 이용한 불법 다단계 가상화폐발행 투자유치(ICO) 사기 등이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고 나아가 블록체인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23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약 1년 이다.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불법 코인 신고포상제를 실시한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불법 코인 신고포상제를 실시한다.
불법 다단계를 경험했거나 발견한 사람은 즉시 업비트와 수사기관에 동시 신고를 하면 해당 불법 모집 건에 대한 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포상금이 수여된다.

업비트에서 진행되는 신고는 카카오에 개설돼 있는 '업비트 상담톡'에서 가능하다. 카카오에서 업비트 검색 또는 업비트 앱에서 톡으로 상담하기를 클릭 후 말을 걸고 5번 '불량사용자 신고'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업비트는 자체 시스템 상에서 불법 다단계 코인 모집 사례를 다수 적발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총 20회 이상의 이상 사기 행각을 발견, 크고 작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 완료 및 처리중이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서울경찰청을 사칭한 암호화폐 사기극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근절, 신속한 피해 방지로 공로를 인정받아 수원중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거래소 1위 서비스이자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갈 대표 사업자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거래소를 넘어 업계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정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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