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美·英 신문에 사과문 전면광고
페이스북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일간지 일요판(3월 25일자)에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 "죄송하다"는 전면 광고를 냈다. 광고에는 "더 많은 노력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광고는 미국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즈, 옵저버, 선데이 미러, 선데이 익스 프레스 등 양국 주요 언론에 실렸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트럼프 선거 캠프와 연계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파문이 터진 뒤 주가가 14% 급락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삭제(#DeleteFacebook)'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삭제' 운동 동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페이스북 삭제' 운동에 동참했다. 23일(현지시각)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페이스 X, 테슬라의 페이스북을 삭제하라"고 트윗하자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총 500만여명의 팔로워를 지닌 스페이스X와 테슬라 페이지가 삭제됐다. 머스크는 "우리는 가짜 홍보를 위해 광고를 사거나 유명인들을 고용하지 않았다. 상품이 죽거나 사는 것은 그 상품 가치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일갈한 것이다.
한편 머스크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놓고 각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7월 전미 주지사협의회 하계 총회에서 AI의 미래를 어둡게 인식한다고 말한 머스크에게 저커버그는 머스크를 '종말론자'에 비유하며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대박'난 드롭박스.. 나스닥 성공 데뷔
온라인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업체 드롭박스가 23일(현지시각) 첫 나스닥 거래에서 35%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드롭박스는 이날 주당 21달러에 출발했지만, 장중 30달러를 넘어섰다. 드롭박스의 기업가치는 119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창업한지 11년된 드롭박스는 지난해 11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등록된 이용자 수는 5억명, 유료 이용자는 1100만명 정도다. 드롭박스의 상장은 2017년 3월 스냅의 IPO 이후 오랫동안 이어진 대형 기술주 부재 현상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따라 우버,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등 다른 유니콘 기업들의 IPO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포티파이는 직접 상장 이후 오는 4월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도요타·혼다 이어 닛산까지.. 日전기차 대전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2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자동차(HEV)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한 EV와 HEV의 6.7배에 달하는 수량이다. 24일(현지시각) 닛산차는 앞으로 6년간 EV 8종을 새로 개발할 것이며 EV와 HEV 판매 지역도 2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의 절반인 550만대로 늘린다고 발표했으며, 혼다도 같은 해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간 증시 전망.. 무역전쟁 현실화에 높은 변동성 유지
이번 주(3월 26일~30일) 뉴욕증시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함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 폭탄'을 부과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3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맞섰다.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되며 미국 증시는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난주 마지막거래일(3월 23일)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5.7% 하락한 23,533.2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 내린 2,588.2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5% 떨어진 6,992.67에 마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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