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블록포스트]獨도이체뵈르제, 블록체인 기반 증권대출 시스템 개발한다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7 07:58

수정 2018.03.27 07:58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 운영사인 도이체뵈르제가 블록체인 기반 증권대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도이체뵈르제는 “좀 더 효과적 증권결제를 제공할 만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관리회사인 HQLAX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R3 코르다플랫폼의 기술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움직임이 글로벌 증권 시스템 분할로 운영비용은 높아지면서도 결제 유동성은 되레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은행들의 유동성 규제실시와 청산 의무화,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마진 요구 등으로 해당 자산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뵈르제의 이번 발표는 기존 업무흐름을 간소화하고 규제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평가된다.

HQLAX 및 R3은 크레디트스위스·ING 등 대형 금융기관과 제휴, 증권대출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솔루션을 이용해 은행들은 지난 3월 초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3000만달러에 달하는 증권거래를 완료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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