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포스트]

SKT-카카오-IBM-MS 참여 블록체인 '공룡' 협회 출범

SK텔레콤과 카카오,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주요 은행, 대학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산업협회'(가칭)가 다음달 출범한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ICT기업과 금융기업, IT서비스 기업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학계 등이 대거 참여하는 협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기업과 학계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산업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지난 28일 열렸다. SK텔레콤과 카카오를 비롯 20개 기업 및 학계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협회는 지난해 2월 추진된 '블록체인 오픈포럼'이 확대되는 형태다. 오픈포럼 의장을 맡고 있던 오세현 SK텔레콤 전무(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가 발기인 대표로 선임됐다.

SK텔레콤과 카카오, 신한은행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산업협회(가칭)가 다음달 출범한다. 지난 28일 열린 협회 발기인 대회에서 발기인 대표로 결정된 오세현 SK텔레콤 전무(앞줄 왼쪽 6번째)를 비롯한 발기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기인으로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카카오 △한국IT진흥(주) △네오플라이 △그렙 △새누 △더루프 △SK텔레콤 △신한은행 △롯데정보통신 △DHC △현대오토에버 △PICS △메디블록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동국대학교 △서강대학교 △법무법인(유한)동인 등이 참여했다.

오세현 발기인 대표는 "우리 협회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모인 협회"라며 "기업과 정부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정부간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모델을 공유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창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기능도 수행할 방침이다.

협회는 블록체인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산업별 분과로 구분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분과 △미디어/콘텐츠 분과 △공공서비스 분과 △유통/물류 분과 △헬스케어 분과 △에너지/환경 분과로 구분돼 있는데 향후 이사회 승인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별 분과가 신설될 수 있다. 협회는 다음달 2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협회명칭과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관련 기업들의 교류화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기여와 함께 해외 블록체인 관련 업계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