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내달 출항.. 송재희.정난권 공동 회장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9 17:05

수정 2018.03.29 17:05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내달 출항.. 송재희.정난권 공동 회장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단체인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가 4월 출항한다.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송재희 공동회장(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민간경제단체 제1호로 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받았다. 정난권 남전사 대표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전 상근부회장이 초대 공동 회장을 맡았다.

송 회장은 "현재 182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회원사를 300개로 늘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KOSTA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수출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소기업 수출전문 지원기관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무역협회,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기존 수출 지원 기관들과의 차별화에 대해 송 회장은 "기존 수출 기관들의 경우 1960년대 산업화 시대의 수출.무역 개념을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출 신용장(L/C)발급을 하는 경우가 1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게 현실임에도 기존 수출 지원 기관들은 여전히 L/C업무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 협회는 역직구,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는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기존의 안정적인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 희망 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을 발굴 지원해서 수출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국내 기관들의 각종 지원 및 제도들이 중복되고 그동안 기업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시스템을 개선해서 현장을 찾아가는 원스톱 수출전문 지원기관으로써 기업의 수출자생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송 회장은 "글로벌 온라인마켓 플랫폼 구축지원 및 무역전사 양성 교육 사업, 글로벌 청년 해외창업 보육센터 운영 등 중소벤처기업 수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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