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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더 높이"…올해 'B737-800' 8대 추가 도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08:52

수정 2018.04.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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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거리 노선 중심 공격적 기단 운용…연내 39대까지 확대  
제주항공이 주력기종으로 운용하고 있는 B737-800.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주력기종으로 운용하고 있는 B737-800. /사진=제주항공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2월 32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8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모두 39대의 기단을 운용함으로써, LCC(저비용 항공사)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5대를 항공기를 도입해 31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국적 8개 항공사 가운데 국내선 14.3%, 국제선 7.6% 등 국내선과 국제선 합계 12.3%(2016년 11.1%)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도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국내 LCC 1위에서 벗어나 중견 국적항공사로서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입 기종은 B737-800NG(New Generation)기종이다. 제주항공 주력기종이다.


B737-800NG는 보잉사의 차세대 737시리즈가 지난 1994년 처음 개발된 이래 지속적인 개량이 이뤄져왔다. 이에 따라 부품의 내구성과 신뢰도가 높고 모든 시스템이 안정화됐다는 게 제주항공이 운용 항공기로 B737-800NG를 고집하는 이유다.

단일기종으로 최대의 운영효율을 꾀하고, 중단거리 중심의 노선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특히 지방공항 거점의 국제노선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 오는 30일부터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에 주 8회 신규 취항한다. 또 5월 1일부터 무안~다낭(주 2회), 5월 2일부터 무안~방콕(주 4회) 노선에도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취항노선 국내 거점을 인천, 서울,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청주에 이어 무안까지 총 8개로 확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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