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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림, 도시재생사업 통해 메디타워 빌딩 건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0:14

수정 2018.04.03 10:14

도시철도 2·3호선 더블 역세권
범림 메디타워 투시도.
범림 메디타워 투시도.
【대구=김장욱기자】대구 수성구에 또 하나의 메디타워 빌딩이 들어선다.

㈜범림은 범어동 궁전맨션 앞 597㎡ 부지에 지하 1~지상 11층(연면적 3854㎡) 규모의 범어 'BL 메디타워'를 건설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 60% 진행 중이다.

올 8월 준공을 목표인 이 건물은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궁전맨션, 유림 노르웨이, 범어 동일하이빌 등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설계부터 메디타워를 염두해 둬 1층 5.6m, 2~11층 4m의 층고 높이를 확보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이외 SRC특허 공법으로 6.5 이상의 내진설계, 대형세단 RV 및 SUV 입차도 가능한 주차타워 등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임대인을 위해서 전문관리 업체가 상주해 체계적인 건물관리도 이뤄질 예정이다.

'BL 메디타워' 일대는 1988년 입주한 궁전맨션(538가구)을 비롯해 아파트 3000여가구, 일반주택 등 1만여가구가 밀집돼 있으나 구 도심지로 분류돼 주변지역에 비해 편의시설이 낙후돼 있다.

특히 인근 범어네거리 의료밀집도에 비해 인구대비 15% 이하의 의료 빈곤지역이다.

인근 주민들은 병원을 이용하려면 동대구로 및 범어네거리 대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BL 메디타워'가 완공되면 도보 1~2분 거리내에 전문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림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 신축 상업시설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 기존 상업시설들의 노후된 곳으로 주변 인구층을 분석한 결과 의료시설 입점이 가장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다"면서 "주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전층 병의원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 입점대상 진료과목으로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분양을 목적으로 한 상업시설의 메디타워가 아닌 시행사가 직접 입점을 구성하고 병의원을 유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고품격 분위기와 새롭고 신선한 페러다임의 메디타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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