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무역전쟁으로 금값 1400달러대로 향해-스프롯US홀딩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3:37

수정 2018.04.03 13:37

미국과 중국이 관세 부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전쟁이 발생할 경우 국제 금값이 지난 5년 중 최고 수준으로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스프롯US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 릭 룰이 전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은 무역 전쟁 가능성 고조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릴 것이라며 금값이 31.1g(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채 금은 이날 온스당 1340달러대에 거래됐다.


룰은 지난달 29일에는 “승자없는 무역전쟁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미국의 여기에 뛰어들려고 하는 것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소득과 저축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에서도 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지난 2월말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4회 인상 가정하에 올해말이면 연초에 비해 금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IHS마키트는 연말에 1200달러 이하를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