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한성은행 부산지점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

지령 5000호 이벤트
100년 전인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 건립 당시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근대건축문화유산인 구 한성은행 부산지점이 100년 만에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한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중구 백산길에 위치한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에서 개관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1918년 건립된 구 한성은행 부산지점이 100년 만에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개관행사, 공간 투어,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청자빌딩’으로 불려온 본 건물은 100년 전인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으로 건립됐다. 부산 최초의 은행으로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건물이었지만, 은행이 철수한 후 1960년대부터는 상업 용도로 용도가 변경돼 사용됐다. 2015년 개인에게 매각돼 철거위기에 있던 것을 부산시가 매입, 지난해 원형복원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현재 형태를 갖추게 됐다.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는 앞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 지원과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역량 강화, 구·군 생활문화센터 간 네트워크사업 등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건물은 3층 규모(전체면적 652.46㎡)로 ‘아트카페’ ‘교육 활동공간’ ‘커뮤니티 홀’ ‘연습실’ 등 총 9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거친 후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된다.

부산문화재단 유종목 대표이사는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의 개관이 원도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부산지역 생활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