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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2000명 모여 블록체인 토론... 분산경제포럼 '성료'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5 11:29

수정 2018.04.05 11:29

관람객 2000여명 미디어 100여개 참여
이틀간 2000명 모여 블록체인 토론... 분산경제포럼 '성료'
블록체인 전문지 블록인프레스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진행한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DECONOMY 2018)'에 일반인 관람객 2000여명, 국내외 미디어 100여개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분산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티켓 판매가 사전에 전석 매진되는 등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틀 동안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 △비트코인 개발자 크레이그 라이트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닷컴의 CEO 로저 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문가 80여명이 강연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개막 첫날 첫 세션은 비트코인의 전신인 이캐시로 가상화폐의 개념을 제시한 '데이비트 차움'이 '분산 컴퓨테이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데이비드 차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가 개인 정보보호 측면에서 훌륭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히 가상화폐에 한정된 기술이 아니라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은 약 2000명의 일반인 관람객과 국내외 100여개 미디어가 모이는 등 업계 큰 관심을 받았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은 약 2000명의 일반인 관람객과 국내외 100여개 미디어가 모이는 등 업계 큰 관심을 받았다.
개막 첫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비트코인닷컴 대표이사인 로저 버가 '디지털화폐가 세상을 바꾸는 이유'을 주제로 연설했다. 로저 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화폐는 언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며 "자유로운 금융 거래가 인간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준다"며 비트코인캐시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비전'을 주제로 연설에 참여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송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보안성 강화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융 암호학자 이안 그릭, 라이트닝 네트워크 고안자 조셉 푼, 이정아 빗썸 부사장, 신현성 티몬 의장, 코인원 대표이사 차명훈, 코빗 대표이사 유영석 등 업계를 대표하는 연사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 주최자인 한승환 씨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블록체인의 가치와 분산경제의 발전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분산경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업계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틀간 열린 행사장에는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 협회장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 투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 등 국내 주요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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