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파이오니어]

"안전한 자산 관리, 트러스트버스에 맡겨보세요"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백서라는 형태로 공개하고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를 유치하는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모든 형태의 ICO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지만, 세계적인 흐름을 거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미 여러 국내기업들이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CO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같은 블록체인 시장 개척자(파이오니어)들을 만나 그들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세상을 혁신할 수 있을지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고도화된 금융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산 운용부터 증여와 상속 등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라이프사이클 자산관리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5일 만난 트러스트버스(TrustVerse) 정기욱 대표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과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를 유치하는 가상화폐공개(ICO)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트러스트버스의 AI 기반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저위험-중수익을 목표로 글로벌 자산의 포트폴리오 정보를 별도 수수료 없이 제공한다"며 "포트폴리오는 투자성향과 재정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품들로 해외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트버스가 업계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핵심멤버들이 금융 및 정보기술(IT) 전문가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컨설턴트와 시스코시스템즈 임원을 거친 IT 전문가로 시카고대 MBA를 졸업한 인물이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
공동창업자인 박형준 의장은 IT벤처기업인 에임투지 대표이사다. 20대 후반부터 보안과 게임 및 IT 서비스 등의 다양한 회사를 창업한 경험이 풍부하다. 에임투지는 올해 매출만 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탄탄한 기업이다.

이 외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넬슨 윙 이사는 시카고대 MBA를 거쳐 골드만삭스 등을 거친 글로벌 IB 전문가다. 금융 AI 엔진 개발을 책임진 세스 후앙 박사는 미국 코넬대에서 금융 AI 관련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홍콩과기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정기욱 대표는 "트러스트버스는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이미 시장 검증된 Ai 기반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배분 시스템과 모든 연령대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자산관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상속부터 자산관리, 보험, 증여 등 여러가지 인생과 관련된 금융활동을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돞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수의 부유층 자산가들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트러스트버스는 글로벌 주식정보등의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지식 없이도 쉽게 투자하고, 자산운용이 가능하도록 안내한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ICO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우리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ICO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제도권에서 문제에 대한 수립절차, 부처간 업무 협력 등 빠르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특별전담반을 운영해 실질적인 개선안, 즉 거래소, 투자자, ICO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지난 3일 '나우 앤드 네버'라는 투자자와의 만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금융사와 해외 유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CEO,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는 "아시아권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거쳐 현재 VC들이 투자절차를 진행중이며 국내 몇몇 VC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