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 Money]

전문가들이 찍어주는 유망 펀드

4차산업 - 미래성장 기대되는 혁신기업
가치주 - 시장서 저평가된 중소형 종목
분산투자 - 특정 업종에 쏠림없이 골고루

미국발 금리인상, 트럼프 무역전쟁 여파로 대내외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2·4분기 펀드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간다.

8일 국내 대표 운용사들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테마투자 펀드나,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꾸준히 시장을 이기는 저평가된 가치투자, 중소형주 펀드 그리고 녹인 조건이 없는 ELS인덱스펀드를 추천했다.

우선 2·4분기 유망 펀드로 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바로 4차산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관련 펀드로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3월 말 기준 1년 성과가 무려 27.96%를 기록, 업계 글로벌주식형펀드 중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태경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마케팅 부문장은 "혁신 과학기술 발달, 신흥국 중산층 증가,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발전 현상에서 장기적으로 고성장을 보일 수 있는 글로벌 혁신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운용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산업혁명펀드'를 2·4분기 유망펀드로 내걸었다. 한국투신운용은 이 펀드의 투자대상을 '4차 산업혁명 관련 4대 핵심기술을 활용한 5가지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혁신기업'이라 정의하고 90~100개의 투자대상을 선정했다. 4대 핵심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을 말한다. 또 이것을 활용한 5가지 산업은 △미래자동차 △핀테크 △스마트홈.팩토리 △바이오헬스케어 △증강.가상현실 산업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펀드'도 관련 기술이나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밸류 체인을 더욱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메가트렌드에 더욱 중점을 두고 투자하며, 코스닥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때문에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도 부합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대내외적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방향성에 베팅 하기 보단 기업의 가치나 저평가 된 종목에 투자하는 중소형주, 가치주 펀드도 눈여겨보라는 당부가 잇따랐다.

KB자산운용이 추천한 'KB중소형포커스펀드'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기업 및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기업,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구조적 성장을 갖춘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3월 말 기준 이 펀드내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컴투스(10.14%)와 휠라코리아(8.63%)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7.18%, 32.97%로 펀드 성과를 이끌었다.

신한BNPP운용도 시장을 이길수 있는 시장 주도를 발굴, 특정 업종에 쏠림을 없애기 위해 모든 업종에 분산투자하는 '신한BNPP코리아가치성장주식형펀드'를 추천했다. 사측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무역 분쟁 및 IT업종 약세라는 악재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라는 호재가 상존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펀드는 경기민감주 및 내수주에 비중을 확대하는 반면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는 IT업종에 대해선 비중을 축소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삼성자산운용이 추천한 '삼성ELS펀드'도 단품 ELS 대비 안전성, 환금성, 편리성 측면에서 2분기 관심 둘 만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HSCEI(홍콩중국기업지수)와 Euro Stoxx50(유로존에 상장 된 50개 대표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3개 ELS를 편입한다.
쿠폰수익률은 7.5%(출시기준), 만기 3년, 상환조건은매 6개월마다 95,95,90,90,85,60%의 스텝다운형 조건이며, 녹인 조건을 없애 안전성을 높였다. 또 기존 ELS는 발행사 부도에 따른 리스크가 있는데 비해 이 펀드는 거래에 따른 95%이상 수준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어,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이정준 매니저는 "시장변동성 상승하면 ELS 종목별 투자수익률이 올라가고 이에 따른 꾸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