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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이슈] 美 미국 고용시장, 골디락스 환경 유지 <신금투>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9 07:58

수정 2018.04.09 11:07

-미국 고용시장, 골디락스 환경 유지
미국 비농가 취업자수 10만3000명 증가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양적 증가로는 부진했지만 전월(32.6만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은 20.2만명 수준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건설업과 소매업, 운송 및 창고업 등 일부 날씨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3월 중 미국 북동부 지역에 상륙한 눈폭풍 영향으로 일시적 요인으로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임금증가세가 양호했고 민간기준 주간임금이 전년동월대비 +3.3%로 금융위기 이후로 사실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올랐다.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다만 고용지표가 양호해 견고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켰다.

- KOSPI는 6일 장에서 전일대비 7.9pt(0.3%) 하락한 2,429.6pt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쳤다.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 영향에 IT섹터가 부진을 보이면서 KOSPI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2,354억원 순매도. 기관은 20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 화학, 전기 가스 등 업종이 부진했다. 자회사 특허 분쟁 합의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39% 상승했다.

-미중간 보호무역주의 확대 우려감에 미국, 유럽, 일본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2.9%까지 급락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트럼프는 1천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장내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무역갈등 우려가 고조됐다. 보잉(-3.1%), 캐터필러(-3.5%) 등 산업재 섹터가 특히 부진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인도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재고조에도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이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논의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20거래일 연속지속됐다. 채권 강세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국채 3년 금리가 2.156%(-1.9bp), 국채 10년 금리는 2.607%(-2.6bp)를 기록했다.

-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2.779%로 전일대비 5.1bp, 2년 금리는 2.2274%로 3.2bp 떨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억 달러 규모 추가 관세 방침을 밝혔다. 무역 전쟁 우려가 재고조됐다. 또한 미국 3월 비농가 취업자 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도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부각시켰다.

- 달러/원은 6일 9.9원 상승 마감했다. 밤 사이 G2 무역 전쟁 관련 우려 완화와 뉴욕 증시 회복 등에 힘입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개장 이후 원화는 위안화 중심의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 소화됐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도 무역 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환율은 1%가까이 급등한 채 마감했다.

-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G2 무역전쟁 우려 재고조와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 발언은 기존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이에 따라 외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엔이 106엔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2달러 후반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미-중 간 무역전쟁 우려 고조로 나타난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에 전일대비 2.3% 급락했다.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에 제재를 가할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전일대비 0.6% 상승한 채 마감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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