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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채권시장 전강후약..금통위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 <유진證>

마켓포커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9 08:48

수정 2018.04.09 11:07

유진투자증권은 9일 "금통위 주간을 맞아 채권 금리가 이번주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최근의 금리하락은 과거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경험했듯이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으로 금리의 상승 추세가 변화된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G2 무역분쟁으로 금리의 상승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사실이나 추가 금리 하락 룸은 제한적"이라며 "당분간 국내외 이슈에 따른 다소 높은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G2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가 존재하나 무역분쟁의 협상 여지를 고려할 때 최근 하락한 금리의 반등 리스크도 작지 않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은 미 연준의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 기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월 금통위 결과는 금리동결과 완화기조가 유지되나 한/미 기준금리 역전 부담, 물가전망 경로(하반기 오름세 확대) 유지, G2 무역분쟁 협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주 채권금리는 G2 무역분쟁 불확실성, 한은의 금리인상 기대 약화, 외국인의 계속된 국채선물 순매수로 추가 하락했다.
다만 주초반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진에 따른 장기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장단기 금리차(45.1bp)는 다시 확대됐다.
미국 채권금리 상승 등 한/미 채권금리 흐름 차별화로 한·미 국채 10년 금리 역전 폭(17.2bp)도 확대됐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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