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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식량가격 지수 2개월 연속 상승세... 美 작황 부진 등 영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9 09:39

수정 2018.04.09 09:41

올해 세계식량가격 지수 2개월 연속 상승세... 美 작황 부진 등 영향


올 들어 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곡물 생산국에서 가뭄이나 작황 부진 현상이 지속되면서 밀, 옥수수 가격이 상승한 탓이다.

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1.0)대비 1.1% 상승한 172.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지난 1월까지 하락세였지만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990년 이후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73개)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유제품과 곡물 가격은 상승한 반면 설탕과 유지류 가격은 내림세다. 육류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 대비 3.3% 증가한 197.4 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 전지분유, 치즈 가격은 뉴질랜드의 예상보다 적은 우유 생산량과 지속되는 수입 수요 강세로 상승했다. 탈지분유 가격은 재고량과 생산량 증가로 하락했다.

곡물은 전월 대비 2.7% 상승한 165.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2.1% 높은 규모다.

최근 몇 주간 미국의 가뭄 지속과 일부 유럽 지역의 춥고 습한 날씨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면서 밀 가격이 상승했다. 옥수수도 아르헨티나의 작황 악화 전망과 함께 세계적인 수요 강세가 지속함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쌀은 아시아 국가들의 구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육류는 전월 169.2포인트와 거의 비슷한 169.8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이다.

반면 설탕은 전월 대비 3.4% 하락한 185.9포인트를 기록했다. 브라질 현지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인도가 수출 규정을 완화해 연말까지 해외 수출을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유지류도 전월 대비 0.8% 하락한 156.8포인트를 기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