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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야구, 6월엔 축구 월드컵… 빅이벤트 따라 관련 게임 인기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0 17:09

수정 2018.04.10 17:09

3월엔 야구, 6월엔 축구 월드컵… 빅이벤트 따라 관련 게임 인기


국내외 스포츠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잇따라 열리면서 관련 종목의 게임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컬링과 관련된 게임이 주목을 끌었다. 3월에는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야구 게임이 주가를 높였다. 오는 6월에는 러시아월드컵이 예정돼 있어 축구 게임이 다시금 이용자를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러시아월드컵 전 피파온라인4 출시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의 주요 PC 온라인게임 라인업인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월드컵 시기만 되면 자연스럽게 인기를 모았다.
이 때문에 넥슨은 피파온라인4(이미지)의 출시 시점을 러시아월드컵 이전으로 조준하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전작에 비해 축구 게임의 현실성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차원(3D) 잔디 등 사실적인 묘사로 축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피파온라인4는 게임 진행 방식도 손을 봤는데 새로운 게임 엔진을 적용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바꼈다. 또한 정교해진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플레이를 보조하는 AI의 개선된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지난달 개막한 프로야구는 해당 종목의 인기를 등에 업고 야구 게임으로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실제 게임사들은 프로야구 인터넷 중계방송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면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임빌의 MLB 퍼펙트 이닝 2018 △컴투스의 MLB 9이닝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안경선배'와 '영미'가 주목받자 컬링을 소재로한 게임들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컬링 열풍에도 직접 경기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들이 대리만족에 나선 것이다.
△컬링3D △컬링 △익스트림컬링 등의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 이 중 컬링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달 컬링3D는 국내는 물론 스위스, 체코 등에서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2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면 관련 게임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한국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록 관련 게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게임사들도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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