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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폴]4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75%...물가와 글로벌 금리가 주요 요인

구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1 11:22

수정 2018.04.11 11:22

다수 금융기관 종사자들 및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 1.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콤 CHECK단말기(2710)에 따르면 가장 큰 예측근거로 선택된 항목은 45.5%(복수선택)를 차지한 물가 및 부동산 가격이었다.

최근 다소 둔화된 물가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이달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작년 여름 2%를 웃돌던 소비자 물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0월 1%대로 하락한 뒤 지속적으로 1%대를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로 지목된 항목은 해외 주요국 금리 및 경기로, 41.4%를 차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해 1.50~1.75%로 맞췄다. 시장에서는 이미 예측했던 상황이라 크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는 반응이었으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있는 만큼 한국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외에도 내수 및 수출입과 생산활동 및 고용이 각각 29.7%, 29.5%로, 예상 결과를 뒷받침했다.

기관별로 동결을 예상하는 비율은 은행이 84.5%, 운용사가 76.8%, 보험사와 증권사가 각각 74.5%, 73.2% 순이었다.
응답자 수로 보면 증권사가 2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이 12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려 1.75%를 기록할 것이라고 선택한 응답자도 24.1%로 집계됐다.


총 응답수는 621명으로, 조사는 3월 39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됐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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