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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온라인서도 홈퍼니싱이 대세"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1 16:11

수정 2018.04.11 16:11

옥션 "온라인서도 홈퍼니싱이 대세"

1인가구의 증가로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으로 나만을 위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족'이 온라인 쇼핑시장의 주 고객으로 등장했다.

옥션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침실, 거실, 주방 등 공간 인테리어를 위한 홈퍼니싱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부 품목의 경우 3년 전 대비 최대 7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집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구는 3년새 판매량이 99%가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세련된 디자인에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붙박이장은 3년새 532%가 급증했다. 이 기간 책상은 495%가 늘었으며 테이블이나 책상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식탁은 225% 증가했다.

침구·커튼 품목도 3년만에 판매량이 96%가 늘었다.
특히 카페트·러그는 688%가 급증하며 홈퍼니싱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햇빛 조절과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블라인드는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개·베개커버와 요·매트도 각각 80%, 62% 늘었다.

홈퍼니싱 열풍이 주방공간까지 확산되며 주방용품의 경우 2014년 대비 판매량이 48% 증가했다. 벽장식, 조명기구, 장식소품 등이 포함된 조명·인테리어는 29% 판매가 늘었다.

올 1·4분기 기준 개성에 따라 집안 바닥과 벽 등을 꾸밀 수 있는 타일대리석 판매가 지난해보다 700% 뛰었고 스톤·아트월도 118% 늘었다. 실크벽지(34%)와 띠벽지(38%)도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가구의 경우 슬라이딩장롱이 131% 증가했고, 조립가구(57%)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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