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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미 경기회복 강한 자신감...무역갈등은 리스크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2 10:57

수정 2018.04.12 10:57

연준, 미 경기회복 강한 자신감...무역갈등은 리스크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에 보다 큰 자신감을 피력했으며 여러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궤도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가팔라질 가능성을 전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또 최근의 무역전쟁 발발 위기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모든 참석자들이 상호 보복을 낳는 무역 분쟁은 경제 전망에 ‘하향 위험’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회의록은 무역전쟁 발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 관리들의 긍정적 전망과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은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회의 참석자들은 전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2%)에 도달할 것이라는 한층 낙관적 견해를 나타내며 금리의 “일부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의록은 “여러 참석자들이 더욱 강화된 경제 활동 전망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다 큰 자신감이 생긴 것은 앞으로 몇 년간 연방기금금리의 적정 궤도가 이전 예상보다 조금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 것임을 가리켰다”고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그의 동료들은 3월 20일과 21일 열린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또 금년에 두 차례 더, 모두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파이낸설 타임스(FT)는 많은 분석가들이 올해 연준의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며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6월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리들은 올해 1·4분기의 다소 소프트한 데이터들은 아마도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적인 뉴스는 추세 성장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jdsm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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