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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바클레이스 "韓 올해 기준금리 3Q 한차례 올릴 듯"...기존 두차례 전망서 하향 조정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6 13:12

수정 2018.04.16 15:12

영국 바클레이스는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에 한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13일 분석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두차례' 금리 인상에서 올해 3분기 '한차례' 금리 인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4분기 인상 전망은 내년 상반기로 늦췄다고 밝혔다. 한은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고, 당국자가 최근 원화 강세에 신중한 발언을 한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다만 지속적 성장세, 목표인플레(2%) 하반기 달성 등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에 금리를 한차례 인상할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고 관측했다.

바클레이스는 한국은행이 분기별 경제 전망에서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낮춘 것은 지난 1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던 인플레 지표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것은 한국은행이 인플레 전망에서 질적평가와 관련해서 기조상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이 물가 오름세 관련해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통위 위원이 차후 통화정책은 앞으로 나타날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두는 것이지 현재 인플레는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 점을 꼬집었다.


바클레이스는 "한은이 올 하반기에도 물가가 점차적인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물가 오름세는 한은이 올 3분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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