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전자전기공학부 박성규 교수와 화학과 김명길 교수 연구팀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용액형 금속 칼코겐화물 신소재와 이를 이용한 전자소자 및 집적회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고온 열처리 및 유독 용매를 통해 제한적으로 재현됐던 금속 칼코겐화물을 저온의 무해한 공정으로 대면적 합성을 가능하게 했고, 고성능 박막트랜지스터, 광센서, 대면적 집적회로 등을 구현함으로써 산업용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현실화시켰다.
이는 박 교수와 김 교수 연구팀이 2012년 'Nature'와 'Nature Materials'에 보고한 연구를 개선한 것으로, 향후 차세대 산업을 이끌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천소재 및 공정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의 고가 및 유독한 반도체, 전자재료를 대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중앙대 측 설명이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의 4월 13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