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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밀키트 시장 진출..셰프 박스 첫 선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7 09:50

수정 2018.04.17 09:50

현대백화점 밀키트
현대백화점 밀키트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업계에선 처음으로 선보인 밀키트 전용브랜드 '셰프박스'

현대백화점이 밀키트 전용브랜드 '셰프박스'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밀키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밀키트는 가정간편식의 일종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로 구성된 박스로, 레시피를 찾아보고 장을 봐서 식재료를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바로 간단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의 핫 플레이스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랑씨엘’ 이송희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밀키트 ‘셰프박스’를 18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 밀키트를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다.

셰프박스는 현대백화점이 채소·고기·생선·장류 등 전국 팔도의 특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레스토랑에서 재료 손질과 레시피 개발해 별도의 준비과정 없이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송희 셰프가 직접 만든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차돌버섯찜·양념장어덮밥·밀푀유나베 등 10종을 먼저 선보인 뒤 향후 상품수를 20~3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셰프박스는 이날부터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해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주요 점포와 아울렛·온라인몰 등으로 유통채널이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현대백화점 홍정란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 수준의 맛을 내는 것을 목표로 ‘셰프박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의 고급 식재료를 앞세운 가정 간편식을 지속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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