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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본격화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8 15:51

수정 2018.04.18 15:5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가칭)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비 81억 8000여만원을 편성한 추경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건립이 본격화된다고 18일 밝혔다.

민주시민교육원은 2016년 5월 9일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단원고, (사)4.16가족협의회 등 7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했다.

민주시민교육원은 현 안산교육지원청 부지에 본관(미래희망관) 4층, 별관(기억관) 3층으로 건립하며, 세월호 참사 6주기인 2020년 4월에 개원 예정이다.

본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안전교육과 민주시민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별관1층은 기록실, 전시실, 영상실, 2층과 3층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등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교육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교육청 내에 설치된 분향소는 노란리본의 달인 4월 말까지 유지 후 철거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픔과 슬픈 기억을 넘어 미래 교육을 향한 새로운 희망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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