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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국방장관,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 체결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3 17:38

수정 2018.04.23 17:57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3일 국방부에서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오른쪽)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3일 국방부에서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오른쪽)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23일 국방부에서 응오 쑤언 릭(Ngo Xuan Lich) 베트남 국방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국방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을 체결했다.

이번 성명은 군 고위급 인사교류, 교육훈련, 해양안보, 방산협력, UN PKO활동, 유해발굴, 인도적지원, 다자안보협력 등 국방·방산 전 분야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월남전 당시 전사한 자국군 유해발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리 군의 유해발굴 노하우 전수가 국방·방산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7년 9월 11일 베트남 1237 국가지도위원회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방문한바 있다.

송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측이 이러한 노력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응오 장관은 조만간 개최될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한반도에 비핵화 및 평화정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국방 장관은 ADMM-Plus(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차원에서 추진하는 역내 안보 확보 노력에도 적극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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