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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한국주간에 8개 작품 초청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3 16:55

수정 2018.04.23 16:55

극단 여행자 '로미오와 줄리엣'
극단 여행자 '로미오와 줄리엣'

오는 27~29일 독일에서 열리는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하이델베르거 스튀케마르크트)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주한 독일문화원과 함께 '2018 한·독 문화예술 공동프로젝트' 일환으로 이 축제의 한국주간 행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은 지난 1984년 시작된 연극 중심의 문화예술축제로 매년 1만여명의 관계자와 관객이 참여하고 있다. 이 축제는 독일과 해외의 공연예술, 희곡, 그리고 타 문화의 미학을 알리고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공연계의 국제화 흐름에 발맞춰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빈국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 현대 연극과 극본,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한국예술을 유럽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한국주간 행사에는 극단 여행자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세일즈맨의 죽음',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비포애프터', 김재엽 작가의 희곡 '알리바이 연대기', 고연옥 작가의 희곡 '처의 감각', 이양구 작가의 희곡 '노란 봉투', 김황 작가의 동영상 작품 '모두를 위한 피자', 민요록밴드 씽씽밴드의 공연 등 총 8개 작품이 초청됐다.
예술위 관계자는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주빈국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이슈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 미학, 그리고 무대언어를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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