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티몬 "몬스터딜, 딜당 일평균 매출 2억 달성"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5 13:45

수정 2018.04.25 13:45

티몬이 특가 큐레이션 매장 '몬스터딜'을 운영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특가 큐레이션 매장 몬스터틸을 론칭한 지 1주일 동안 하루평균 매출이 2억원을 넘어섰다.

티몬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몬스터딜을 통해 판매된 100개 상품의 딜당 평균 일매출이 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 15일부터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매일 10여개씩 선별해 선보이는 몬스터딜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일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딜들은 고가의 가전 및 여행 상품위주가 아니라 생필품과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친 상품들이라고 티몬은 전했다.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몬스터 딜의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가전은 9%, 여행은 23%였다.
생필품의 마트가 13%, 외식·제휴가 17%, 패션과 기타 상품이 38% 등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단가의 여행과 가전 상품의 몬스터 딜은 홈쇼핑의 1회 방송 매출과 비슷한 일일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티몬은 단순 가격할인이 아니라 파트너의 브랜드 가치, 마케팅 니즈를 고려해 상품을 기획하고 매력적인 구성으로 선보였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몬스터딜은 판매 파트너와 상품구성을 기획하고 가격을 책정하는데 최소 1달이상 소요된다. 단순 판매만이 아닌 판매 파트너가 원하는 브랜딩까지 같이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몬스터딜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중소기업들에게도 큰 매출성과를 올리게 하고 있다. 어린이 완구 기업인 해즈브로의 '플레이도 럭키박스'는 몬스터 딜에 판매를 한 후 평소 일 매출의 80배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다이어트 닭가슴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임닭' 역시 몬스터 딜로 판매한 후 하루 15만개를 판매해 회사 일 매출 최고기록을 냈다.

티몬은 몬스터딜 이전에도 지난 1년 동안 일 매출 억원 단위의 빅딜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일매출 1억원 이상 상품은 2017년 3·4분기 74개에서 4·4분기 178개로 늘어난 뒤 올해 1·4분기에는 260개까지 성장했다.
티몬은 상품 기획과 경쟁력을 강화한 몬스터딜로 2·4분기에는 일 매출 1억원 이상의 상품이 500개, 2억원 이상의 상품도 150개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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