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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6 17:43

수정 2018.04.26 17:43

3월기준 5만8004가구, 전월보다 4.8% 줄어
수도권 감소세 두드러져
4월 들어 주택시장 침체가 시작된 가운데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5만8004가구로, 전월(6만903가구) 대비 4.8%(2899가구)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2월 5만7330가구에서 올해 1월 5만9104가구, 2월 6만903가구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수도권의 미분양주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모두 8707가구로 전월(9970가구)보다 12.7%(1263가구) 줄었다. 경기도(7422가구)가 14.5%(1254가구) 감소했다.
서울(48가구)은 변동이 없었고, 인천(1237가구)은 소폭(9가구)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방은 4만9297가구로, 전월(5만933가구) 대비 3.2%(1636가구) 감소했다. 충남이 1264가구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대전 470가구, 경북 417가구, 충북 359가구 순으로 많이 줄었다. 반면, 강원은 579가구, 경남은 235가구 늘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 전국에 1만1993가구로 전월(1만1712가구)보다 281가구(2.4%) 늘었다.

한편 지난 3월 전국 주택인.허가는 3만8479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25.5% 감소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누계 인.허가는 14만1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으나 5년 평균치와는 유사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414가구로 전년 대비 8.9%, 지방은 1만9060가구로 37.1%가 각각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6143가구로 24.8%,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1만2336가구로 26.9% 감소했다.

주택착공은 5만1768가구로, 2017년 3월보다 38.8% 늘었다.
3월까지 누계 착공실적은 10만2000여가구에 이른다. 분양승인은 4만5042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29.7% 증가했다.
3월까지 누계 분양물량은 6만7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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