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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창조 여신 '설문대 할망'과 함께 하는 축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7 10:50

수정 2018.04.27 11:30

제주돌문화공원 5월 한달 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개최
제주돌문화공원. /사진=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돌문화공원. /사진=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진선)는 5월 한달 동안 제12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돌문화공원은 이에 따라 5월15일부터 30일까지 공원을 무료 개방한다.

설문대할망은 제주를 창조한 신화 속의 여신이자 제주인의 모성(母性)을 상징한다.

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신화와 문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해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주 창조 여신 '설문대 할망'과 함께 하는 축제

이번 축제 기간에는 ▷설문대할망 제(祭) 의식 및 부대행사 ▷설문대 국제 굿 문화제 ▷기획 사진전 ‘제주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전 ▷설문대할망 세미나 ▷‘스스로-되기 2018’ 춤 공연 ▷제주 국제 즉흥 춤축제 등 설문대할망을 주요 테마로 제주 창조 신화 및 제주 문화를 담은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중국무형문화재 11명을 초청해 공연하고, 베트남 여성박물관의 굿 시연 및 소장물품 전시, 중국·러시아·인도·타이완· 독일·프랑스 명상 음악가들의 공연 등 세계적이면서 가장 제주적인 예술공연이 마련된다.


제주돌문화공원. /사진=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돌문화공원. /사진=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한국과 제주의 굿놀이’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5월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전통돌한마을에서 국립민속박물관 권태효 연구관이 좌장을 맡아 한국 굿놀이의 갈래, 판도, 미학, 한국 무당굿놀이의 연행방식과 특징 등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된다.


또 축제 기간중 돌문화공원 전통초가마을도 개방된다. 돌문화공원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존하는 차원에서 초가마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돌한마을 문화예술 체험방’이 운영돼 관람객들은 무료 공예 체험과 제주 무속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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