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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혜 기대..세제혜택까지" 코스닥 벤처펀드에 쏠리는 이목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의지가 담긴 코스닥 벤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닥 벤처펀드를 중소기업 친화 정책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벤처기업 투자 비중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코스닥 벤처펀드를 추천하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의 신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을 최소 15% 담아야 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100여개의 코스닥 벤처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 설정액은 지난 17일 1조원을 돌파했다. KTB자산운용의 'KTB코스닥벤처[주혼]종류A'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3732억원이 순유입됐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 1(주혼)A' 펀드와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주혼-파생]ClassA' 펀드가 각각 346억원, 28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하면 최대 300만원(투자금액의 1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3년 동안 투자해야 1회에 한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3년 동안 자금을 묶어둘 수 있을지 고민하고 투자를 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한성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미래의 독점기업,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며 "이와 동시에 대형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량 중소형주에 함께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매니저는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 효과로 혁신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을 일으키는 회사에 대한 장기 투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