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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가정용 보안 서비스 선보여.. 스마트홈 시장 공략 강화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7:02

수정 2018.04.30 17:09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한 아마존의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피커로 집안에 침투했으며, 동영상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으로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에 스마트홈 시대를 대비해 보안 패키지를 선보였다.

4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가정용 보안 서비스 및 단말기들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컨설턴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들은 월이용료 대신 1번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가격대는 240달러(약 26만원.외부 기본형), 490달러(약 52만원.외부 플러스형), 320달러(약 34만원.실내 기본형), 575달러(약 61만원.스마트형), 840달러(약 90만원.스마티스트형)으로 구분된다.


실내 기본형을 제외하고는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닷이 기본 제공된다. 또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조명 시스템, 외부인 침입 시 사이렌 가동, 모션 센서, 카메라, 화상 초인종 등 서비스와 기기가 포함돼 있다.

스마트홈 시대를 대비한 아마존의 서비스 전략은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정용 로봇 프로젝트에는 AI 알렉사를 비롯 카메라 센서, 자율주행 기능 등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온라인 쇼핑몰로 사업을 시작한 아마존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면서 가정을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와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시대가 되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정용 보안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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