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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인력, 4차산업혁명 인재로 키운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1 17:32

수정 2018.05.01 17:32

산업인력공단 정책 발표
사물인터넷.AI 전문기관 통해 신기술 훈련 프로그램 확대
인문 전공자에는 특화 교육 협약기업 현장 체험도 강화
中企 인력, 4차산업혁명 인재로 키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산업 현장에 맞는 융복합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고용보험 대상이 아닌 프리랜서 지영업자 등의 직업 능력 개발도 돕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신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직업 능력 개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포용적 성장' 정책방향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문계 취업자에 맞춤형 현장 교육

정부는 지난해 12월 4차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3차 직업능력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직업능력 개발 시스템 혁신'과 '전국민의 평생직업능력 개발활성화'가 3차 기본계획의 핵심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정책방향에 맞춰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 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산업현장 교육 프로그램인 '인문특화 청년취업 아카데미'를 이미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모든 연수 과정을 인문 특화로 확대 개편했으며 올해는 연수 내실화를 위해 토론식 등 다양한 학습 방법을 도입했다. 1대1 또는 소수인원이 협약 기업을 방문해 업무를 수행하는 등 현장 체험을 강화했다. 청년의 우수 아이디어는 사후 지원제도를 마련, 실질적으로 제품화하거나 창업을 유도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직업능력개발에서 소외되었던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미적용자들에 대한 훈련 지원을 신규 추진한다. 목표인원은 1000명으로 기존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이나 대상의 특성에 따라 훈련 유형을 다각화해 운영한다.

■산단인근 공동훈련센터 조성해 기술인재 육성

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중소기업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훈련을 강화한다. 정부도 앞서 3차 직업능력 기본계획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올해도 산업인력공단은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신기술 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방향을 유지할 방침이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산업용로봇,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 훈련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로보틱스 등과을 통해 직무역령 향상 훈련을 해왔다"며 올해는 사물인터넷이나 AI등 신기술 관련 전문기관을 발굴해 신기술 훈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신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께 산업단지 인근 전문기관을 공동 훈련센터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공동훈련센터까지 활용해 올해 노동자의 신기술 훈련 과정을 200개, 목표 인원은 1만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37%, 80% 높여잡았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노동현장에서 포용적 성장의 실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노동자 등의 훈련 참여를 활성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훈련격차 해소와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경제단체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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