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美 최강 스텔스 전투기 F-22 광주 공군기지에 전개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1 19:18

수정 2018.05.01 19:18

연합훈련 10일 이상 앞두고 조기전개...북미정상회담 앞두고 北압박용
미 공군의 F-22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해 12월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마치고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착륙해 격납고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공군의 F-22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해 12월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마치고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착륙해 격납고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공군의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광주 비행장에 소리없이 전개된 것이 1일 확인됐다.

이날 군의 한 관계자는 "F-22가 광주비행장에 전개된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히 언제 전개가 됐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한미연합훈련 2~3일 전즘 미군자산이 전개되는 것이 통상이지만, 11일 예정인 맥스선더 훈련을 10일 이상 앞두고 전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 공군훈련 중 하나인 맥스선더에 F-22가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부터 매년 상반기에 실시돼 온 맥스선더는 한미 양국 전투기들이 대항군을 편성해 모의 교전을 펼친다.


지난해에 맥스선더에는 한국 공군 전투기 F-15K와 미 공군 F-16 등 100여대 등 참가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미 연합 공군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위해 한국에 전개된 적은 있지만, 맥스선더는 처음"이라면서 "훈련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F-35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한 훈련 프로그램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22는 미 공군만 보유한 최강 전력인 만큼, 조기에 배치된 배경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두려워하는 F-22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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