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지퍼, ‘미스터홈즈’ 등 3개사와 파트너십 체결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2 10:08

수정 2018.05.02 10:36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 금융 연합 플랫폼 지퍼(ZPER)는 부동산 전문기업 ‘미스터홈즈’, 부동산 법원경매 전문기업 ‘㈜한국부동산경매정보’, 2033 용돈대출 플랫폼 ‘써주세요’ 등 3개사와 ‘지퍼 정보제공자’로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지퍼 플랫폼의 17개 얼라이언스 P2P 금융사들은 정보제공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비(非)금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스코어링 기법을 개발하게 된다.

선진국형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스터홈즈’ 는 임대 주택 관리 및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부동산 임대 전월세 정보와 권리금 시세 정보를, 부동산 법원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부동산경매정보’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년간의 부동산 경매 가격 정보를 지퍼 플랫폼에 제공하게 된다.

이 정보들은 지퍼 얼라이언스의 부동산 P2P금융기업들이 온라인 조회분석을 통해 후순위 담보 대출의 스코어링을 하기 위한 경매가 예측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2033 세대를 대상으로 소액 용돈대출을 서비스하는 ‘써주세요’는 상대적으로 금융경제 활동 이력이 적은 20~30대 초반 사회 초년생 신파일러(Thin Filer: 신용평가가 곤란할 만큼 금융거래 정보가 적은 사람)를 대상으로 징검다리 금융을 제공하면서 얻은 개인의 행동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지퍼 얼라이언스 P2P 금융기업들에게 제공한다.

미스터홈즈 이태현 대표는 “지퍼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P2P 금융사에 제공될 다양한 비 금융정보들이 기존과 다른 관점의 신용평가에 활용되어 향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금융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퍼의 김준범 대표는 “전통적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를 위한 신용평가 방식은 은행, 신용평가사, 카드사의 금융거래 실적과 재무상황을 근거로 이루어 진다.

이러한 기존 방식 하에서 저신용자, 신파일러는 정보가 없어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지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증하는 대체 데이터에 비하면 전통적 금융기관이 활용하는 정보는 한정적일 수 있다”며 “지퍼는 다양한 비 금융 사업자로부터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지퍼 얼라이언스 P2P금융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존 신용 평가 모델을 보완하고 혁신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퍼는 앞으로도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 정보를 보유하는 정보제공자들을 지퍼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영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상권, 고객의 특성과 개인의 소셜 데이터, 부동산 임대, 경매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통해 지퍼 얼라이언스 P2P 금융사들이 기존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프로세스로는 심사하기 어려운 대출 신청자들을 위한 스코어링의 혁신을 이루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퍼 얼라이언스에는 총 17개의 P2P금융사들이 참여를 확정했다.

한편, 지퍼는 지난 4월 16일부터 이 달 16일까지 ICO 메인 세일을 진행한다.
거래 화폐는 이더리움으로 1이더리움 당 1만6000 지퍼 토큰을 제공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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