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서 아내 살해 후 투신소동 30대 경찰에 체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2 22:55

수정 2018.05.02 22:55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소동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 한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48분께 울산시 동구 전하동의 모 아파트 14층 자신의 집에서 아내(38)를 살해한 뒤 베란다 밖으로 뛰어 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오후 5시55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착화탄에 불을 붙였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불이 꺼지자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낸 뒤 베란다 위에서 경찰과 1시간가량 대치했다.

재혼으로 가정을 꾸렸던 A씨에게는 세 자녀가 있지만 당시 집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정불화 끝에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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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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