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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전KPS, 어닝 쇼크에 하락세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3 09:25

수정 2018.05.03 09:25

한전KPS가 어닝 쇼크에 3일 장 초반 1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KPS는 전날(5만1000원)보다 6150원(12.06%) 내린 4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전KPS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6.8% 감소한 215억원으로 나타났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분기 석탄 및 원전의 계획예방정비 실적은 각각 3호기, 4호기로 전년 수준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의미 있는 모멘텀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LNG발전 가동률 상승에 따라 민자 발전소에서의 추가 수주 정도가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이익 개선 동력으로 작용하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 수주는 13억원에 불과했다.
부진했던 전년 동기(52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했다"며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해외 수주가 더욱 침체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사업부문인 화력에서의 매출 하락 추세 반전이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하는 하반기까지 매수 시점을 미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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