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관계자는 "대표적인 IT 밸리인 판교에 5월 중으로 분사무소를 열고 판교와 성남 지역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밀착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판교에 분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대형로펌 중 세종이 처음이다.
분사무소가 개설되면 지역 기업들은 서울까지 오가는 수고로움을 줄이고 신속하게 가까운 곳에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또 지역 기업들을 위한 세미나와 법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상호 교류를 넓히고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세종 관계자는 "이번 개소로 판교 및 성남지역 기업들은 서울까지 오가야 하는 시간과 수고를 줄이고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대형 로펌이 제공하는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판교와 성남 지역은 IT기업, 스타트업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대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어 상당한 법률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와 규제, 노동문제 등 법률 이슈에 대해 본사와 분사무소가 협력해 신속하고 실용적인 조력을 제공하고, 세미나, 법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판교 분사무소에는 임재우 파트너 변호사를 필두로 IT기업과 관련된 M&A 자문 경험을 쌓은 조중일 변호사, 투자 분야 전문가인 김남훈 변호사 등이 상주하며 근무할 예정이다. 임 변호사는 투자 및 합작 등의 분야에서 30여 년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와 함께 이동건 변호사와 정준혁 변호사 등 세종 본사의 파트너 변호사들도 판교 분사무소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
또 세종은 판교 분사무소에 화상회의 장비를 마련해 금융, 소송, 노동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본사 변호사들이 고객과 원활하게 회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세종 관계자는 "세종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법률자문 제공에서 벗어나 새로운 ICT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 벤처 기업에 대한 자문을 전담하는 기구인 'ICT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스타트업, IT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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