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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소식]세종, 대형로펌 최초 판교에 분소 열어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5 09:00

수정 2018.05.05 09:00

법무법인 세종이 국내 대형 로펌 중에서 최초로 판교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세종 관계자는 "대표적인 IT 밸리인 판교에 5월 중으로 분사무소를 열고 판교와 성남 지역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밀착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판교에 분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대형로펌 중 세종이 처음이다.

분사무소가 개설되면 지역 기업들은 서울까지 오가는 수고로움을 줄이고 신속하게 가까운 곳에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또 지역 기업들을 위한 세미나와 법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상호 교류를 넓히고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세종 관계자는 "이번 개소로 판교 및 성남지역 기업들은 서울까지 오가야 하는 시간과 수고를 줄이고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대형 로펌이 제공하는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판교와 성남 지역은 IT기업, 스타트업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대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어 상당한 법률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와 규제, 노동문제 등 법률 이슈에 대해 본사와 분사무소가 협력해 신속하고 실용적인 조력을 제공하고, 세미나, 법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판교 분사무소에는 임재우 파트너 변호사를 필두로 IT기업과 관련된 M&A 자문 경험을 쌓은 조중일 변호사, 투자 분야 전문가인 김남훈 변호사 등이 상주하며 근무할 예정이다. 임 변호사는 투자 및 합작 등의 분야에서 30여 년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와 함께 이동건 변호사와 정준혁 변호사 등 세종 본사의 파트너 변호사들도 판교 분사무소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

또 세종은 판교 분사무소에 화상회의 장비를 마련해 금융, 소송, 노동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본사 변호사들이 고객과 원활하게 회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세종 관계자는 "세종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법률자문 제공에서 벗어나 새로운 ICT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 벤처 기업에 대한 자문을 전담하는 기구인 'ICT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스타트업, IT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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