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英, 경기전망 후퇴 전망에 금리인상 배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6 17:26

수정 2018.05.06 17:26

영국은행(BOE)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에 짓눌리고 있는데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우려 등 높아지는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을 둔화로 몰고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BOE 통화정책 전망과 경기전망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이 한달새 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들은 10일 BOE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5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오는 10일 금리인상을 예상한 이들은 3명에 불과했다.
3월말 설문조사에서 4명 가운데 3명이 금리인상을 점쳤지만 한달새 던 것에 비해 흐름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BOE가 10일 회의에서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2020년까지의 중기 전망에서 BOE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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